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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 1’ 오재현, 이제는 패스에도 눈을 뜬 국가대표 가드

프로농구 서울 SK 가드 오재현(25·1m86㎝)이 ‘마네킹’이라는 놀림 섞인 별명을 털어내고 국가대표 가드의 타이틀을 증명하고자 한다. 프로 4년 차에 태극마크를 단 그의 올 시즌 놀라운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오재현은 지난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28분 동안 10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활약으로 팀의 105-76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비로 정평 난 오재현이 최근 패스에도 눈을 떴다. 그는 현대모비스전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뿌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3일 열린 부산 KCC와의 경기에선 13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도 턴오버가 없는 만점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오재현은 지난 시즌 평균 6.6득점에 그친 수비 전문 선수였다. 플레이오프(PO)에서 마주했던 창원 LG 이관희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SK 선수들을 두고 ‘마네킹들’이라는 도발적인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오재현에게는 ‘마네킹 1’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하지만 오재현은 올 시즌 괄목성장했다. 먼저 평균 11.4득점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1월에는 36득점을 폭격하며 자신의 단일 경기 최다 득점 커리어하이를 세웠다. 에이스 김선형이 오른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오재현이 그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워주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달에는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에 승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데뷔 무대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 A조 호주와 태국과의 연전이었다. 그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2경기서 모두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원주에서 열린 태국과의 경기에선 팀이 크게 앞선 상황임에도 빈틈없는 풀 코트 프레싱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기도 했다.오재현은 올시즌 기량발전 면에서 가장 돋보인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바뀐 규정 탓에 기량발전상(MIP) 후보에선 제외된다. 오재현은 2020~21시즌 신인왕 출신인데, 신인상 수상 경력이 있는 선수는 MIP 후보에서 빠진다. 다만 그는 KBL 홈페이지에서 팬투표로 진행됐던 1월 MIP 팬투표에서 3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가장 올시즌 돋보이는 기량발전 선수임을 인정받았다. SK는 오는 8일부터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2023~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4로 향한다. 4강에 오른 SK는 안양 정관장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오재현은 EASL에서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탠다. 김우중 기자 2024.03.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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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의 허씨 형제 대결...관전포인트는 '누가 팀에 더 기여하나'

허웅(30·부산 KCC)과 허훈(28·수원 KT)의 형제 맞대결이 1년 8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2023~24 프로농구 KCC와 KT의 2라운드 대결이 있다. 2021~22시즌인 2022년 3월 10일에 허웅(당시 원주 DB)과 허훈의 맞대결이 열린 후 1년 8개월 만에 프로농구에서 열리는 형제 대결이다. 그동안 허훈은 군 복무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는 2022년 봄 입대했다가 지난 18일 전역해 KT에 복귀했다. 이번 맞대결에선 둘의 소속팀에도 변화가 있다. 허웅은 2022년 DB에서 KCC로 이적했다. 허웅과 허훈은 프로농구에서 그동안 11차례 맞대결을 했고, 형 허웅이 6승5패로 맞대결 전적에서 근소하게 앞선다. 허훈은 전역 직후 인터뷰에서 “KCC랑 제대로 붙어 보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형을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훈은 복귀 후 4경기에서 평균 27분을 소화했다. 식스맨처럼 적은 출전시간이 어색한 것도 사실이지만,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은 프로에 다시 적응하기 위해 체력을 먼저 끌어올리는게 중요하다”며 체력 안배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훈은 송영진 감독에게 어필하기 위해 복귀 후 누구보다 수비에 열심이다. 적극적으로 상대 공을 스틸해내고 “요즘은 수비가 더 자신있다”고도 강조한다. KT가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반면 허웅이 있는 KCC는 팀 순위 반등이 절박한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최준용을 영입했는데도 순위가 8위로 처져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란 수식어가 무색하다. 허웅은 27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21득점으로 활약하면서 송교창, 최준용이 적극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윤활유처럼 조율하는 역할을 해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허웅이 냉정하게 이타적으로 플레이를 잘했다”고 칭찬했다. KCC에는 공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허웅이 향후 가드로서 팀을 조율하는 역할에 더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열리는 올 시즌 첫 ‘허씨 형제 맞대결’은 슈터 허웅과 승부사 허훈의 득점 대결을 보는 게 가장 기대되지만, 그보다도 이번엔 이들이 팀을 위해 수비와 조율에서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지켜보는 게 더 큰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시작한 2023~24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투표에서도 이들 형제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허웅은 최근 두 시즌 동안 올스타 팬투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허훈은 그 이전인 2020~21시즌과 2019~20시즌에 올스타 팬투표 1위를 했다. 투표 초반인 현재까지 허훈이 근소한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올스타 팬투표에서 허씨 형제의 경쟁이 어떤 결과를 맺을 지도 관심사다. 이은경 기자 2023.11.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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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첫발 디딘 KCC, 3점을 막아야 한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기대대로 화려한 공격을 뽐내고 있지만, 허술한 외곽 수비 탓에 고전하는 모양새다. 특히 상대 팀은 KCC만 만나면 고감도 3점슛을 터뜨리며 ‘슈퍼 팀’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마침내 완전체를 꾸린 KCC의 첫 번째 과제는 외곽 수비 강화다.KCC는 지난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81-96으로 크게 졌다. 이날 전까지 10연패를 기록 중인 한국가스공사에 덜미를 잡힌 KCC는 홈 3연전 첫 일정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7패(3승)째를 기록한 KCC는 8위를 지켰다.이번에도 외곽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KCC는 올 시즌 유독 3점슛 수비에 애를 먹고 있다. 상대 팀도 KCC만 만나면 고감도 외곽슛을 뽐낸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3점슛 24개 중 11개에 성공해 46%라는 빼어난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한국가스공사의 시즌 3점슛 성공률이 31.8%였던 것을 감안하면, KCC의 외곽 수비는 ‘자동문’이었던 셈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30득점) 앤드류 니콜슨(25득점)은 무려 8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KCC를 농락했다.KCC의 외곽 수비 약점은 기록으로도 두드러진다. KCC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3점슛 성공(11.2개)을 허용했다. 성공률은 무려 41.9%(1위)에 달한다. 최근 주전으로 나서는 허웅·이호현·정창영 등으로 구성된 백코트진이 상대 가드를 막지 못하고 있다. 또한 포워드 이승현과 라건아의 도움 수비가 느려진 것도 눈에 띈다. KCC가 경기당 득점 2위·야투 성공률 3위·3점슛 성공률 3위 등 공격에서 결코 뒤지지 않음에도, 리그 하위권에 머무는 이유다. KCC의 한 가지 호재는 최우수선수(MVP) 출신 포워드 송교창이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는 점이다. 지난 15일 전역한 그는 D리그를 통해 점검을 마치고 한국가스공사전 2쿼터부터 코트를 밟았다. 송교창은 지난 2020~21시즌 정규리그 MVP이자,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2m에 가까운 신장(1m98㎝)에, 빠른 발을 앞세운 수비력도 검증된 자원이다.이날 KCC는 3쿼터에 허웅·최준용·송교창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출신 스몰라인업으로 한국가스공사보다 많은 득점을 올렸다. 개막 전부터 팬들이 기대한 ‘슈퍼 팀’의 첫 위력이 나타난 순간이었다. 농구계에선 매번 KCC에 대해 “올라올 일만 남은 팀”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완전체가 된 KCC가 외곽 수비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KCC는 27일 울산 현대모비스·30일 수원 KT와의 홈 연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11.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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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즌 만의 외국인 MVP 탄생…DB 선두 이끈 로슨, 이정현 제치고 1R ‘으뜸’

원주 DB 디드릭 로슨이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디드릭 로슨은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0표 중 68표를 획득, 고양 소노 이정현을 제치고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외국 선수 라운드 MVP 수상은 2020~21시즌 6라운드 MVP 제러드 설린저 이후 3시즌 만이다.디드릭 로슨은 1라운드 기간 경기당 평균 33분 22초를 출전하며 24.4득점(전체 4위), 경기당 2.6개의 3점슛 성공(전체 4위), 5.0어시스트 (전체 5위), 9.3리바운드(전체 6위), 1.4블록(전체 6위)을 기록했다.디드릭 로슨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 DB는 1라운드 기간 팀 평균 득점 1위(95.2점)를 기록하며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개막 7연승을 달렸다.1라운드 MVP에 선정된 디드릭 로슨에게는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희웅 기자 2023.11.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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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베테랑 가드 김지완 KCC로부터 트레이드...상대는 10살 어린 염재성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루키 가드 염재성(23)을 보내고 베테랑 가드 김지완(33)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23일 "전주 KCC와 현대모비스가 김지완과 염재성을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김지완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는 선수다. 2012~13시즌부터 프로농구에서 뛴 베테랑이다.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KCC 유니폼을 입은 김지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9경기에 출전해 평균 6.1점 2.3어시스트 3점 성공률 36%를 기록한 바 있다. 김지완과 정확히 열 살 차이 후배인 염재성은 지난해 9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농구에 입성한 한양대 출신 가드다. 당시 3라운드에서 현대모비스에 지명된 염재성은 아직 1군 무대는 밟지 못했다. 2군 리그인 D리그 7경기에서 출전, 평균 2.9점을 기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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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이었던 KGC, 3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캐롯에 28점차 대승 [IS고양]

프로농구 안양 KGC가 고양 캐롯을 꺾고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승을 놓고 다툴 상대는 서울 SK다. KGC는 19일 오후 7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캐롯을 89-61으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4강 PO 3승째(1패)를 거둔 KGC는 지난 2020~21시즌, 2021~22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됐다.KGC가 우승을 놓고 다툴 상대는 앞서 창원 LG를 3연승으로 꺾고 챔프전에 선착한 서울 SK다.지난 시즌 챔프전에서도 격돌했던 KGC와 SK는 두 시즌 연속 프로농구 정상의 자리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 시즌엔 SK가 KGC에 4승 1패로 앞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KGC와 SK가 격돌할 챔프전은 오는 25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린다.반면 선수단 급여 체불 등 악조건 속에서도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PO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 PO에 오른 캐롯의 여정은 4강 PO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오늘 끝내고 싶다”던 김상식 감독의 다짐처럼 KGC가 빠르게 승기를 잡아갔다.13-8로 앞서던 1쿼터 문성곤의 2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단숨에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캐롯도 김강선의 외곽포로 반격에 나섰으나 오세근과 스펠맨의 연속 득점으로 KGC가 다시 달아났다. 1쿼터 종료 19초를 남기고는 캐롯 벤치에서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 박지훈이 자유투와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1쿼터는 KGC가 28-11로 크게 앞섰다. 문성곤이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3점으로 맹활약했다.캐롯은 2쿼터 시작과 함께 김강선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다. 그러나 KGC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 턴오버와 공격 실패 등을 틈타 정준원과 변준형의 연속 득점을 더해 5분여를 남기고 37-19까지 격차를 벌렸다.KGC는 오세근의 자유투 2개와 골밑 득점 등을 더해 격차를 더 벌려갔다. 캐롯은 김강선의 오픈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간데 이어 조재우의 연속 골밑슛마저 무위로 돌아가는 등 골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KGC가 47-26으로 크게 앞섰다. 캐롯의 2쿼터 야투 성공률은 18%, 특히 2점슛은 8개 중 단 1개 성공에 그쳤다. 궁지에 몰린 캐롯은 3쿼터 들어 디드릭 로슨의 3점슛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KGC는 스펠맨과 문성곤의 2연속 3점슛으로 응수했다. 여기에 변준형과 정준원, 스펠맨 등의 외곽포가 잇따라 터졌다.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KGC가 69-36, 33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캐롯은 3쿼터 막판에야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로슨이 자유투 2개와 골밑 득점으로 기세를 끌어올렸고, 이정현도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힘을 보탰다. KGC는 2분 넘게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빠르게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3쿼터 종료 직전엔 변준형의 버저비터까지 터졌다. KGC가 78-48, 30점이나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승기가 이미 크게 기운 4쿼터. 캐롯은 경기 전 “팬들을 위해서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려고 한다”던 김승기 감독의 다짐처럼 조금이라도 격차를 좁히려 애썼다. 그러나 경기 내내 떨어졌던 야투 성공률은 마지막 4쿼터에서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챔프전 진출을 눈앞에 둔 KGC는 무리하지 않고 득점을 쌓아갔다. 변준형과 문성곤, 스펠맨 등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여유있게 남은 시간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경기는 89-61, KGC의 28점 차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KGC는 문성곤이 3점슛 4개 포함 22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오세근도 16점 6리바운드, 정준원도 1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지훈과 스펠맨도 10점, 변준형도 9점으로 힘을 보탰다.반면 캐롯은 로슨이 20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캐롯의 야투 성공률은 29%였다.고양=김명석 기자 2023.04.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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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57점 차' KGC, 캐롯에 99-43 압승…4강 PO 기선제압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안양 KGC가 고양 캐롯에 압승을 거뒀다. 4쿼터 한때 57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질 정도의 일방적인 경기였다.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캐롯을 99-43으로 대파했다.KGC는 전반을 52-25,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홈팬들에게 대승을 선물했다.56점 차는 지난 2020~21시즌 4강 PO 4차전 당시 인천전자랜드의 전주 KCC전 45점 차(112-67) 승리는 물론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포함해도 역대 PO 최다 점수 차다. KGC는 1차전 승리로 78%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도 잡아냈다.앞선 6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4강 PO에 진출한 캐롯은 체력적인 부담 등을 극복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두 팀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전반부터 KGC가 승기를 잡았다. 오마리 스펠맨의 득점에 변준형 오세근 등의 연속 득점을 더해 15-2까지 달아났다. 크게 벌어지기 시작한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추격을 위한 캐롯의 3점슛은 번번이 무위로 돌아간 반면 KGC는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27-9, 1쿼터부터 18점 차로 크게 벌어졌다.2쿼터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KGC는 무섭게 캐롯을 몰아쳤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KGC는 김강선의 3점슛엔 박지훈도 3점슛으로 응수하는 등 좀처럼 추격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정준원과 한승희도 득점을 가세했다.결국 전반은 KGC가 52-25로 크게 앞섰다. 캐롯이 1, 2쿼터에 던진 2점슛은 단 8개에 불과했다. 리바운드 수에서도 KGC가 25-11로 2배 이상 앞섰다.격차가 크게 벌어지자 3쿼터 들어 캐롯은 점점 전의를 잃어갔다. 외곽에서 던진 공이 에어볼에 그치거나 아쉬운 턴오버로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번번이 내줬다. 집중력마저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KGC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캐롯을 완전히 압도했다. 스펠맨과 배병준, 변준형의 3점슛마저 잇따라 터졌다. 3쿼터 막판 84-36, 양 팀의 격차는 48점까지 벌어졌다.일찌감치 승기는 의미가 없었다. KGC 렌즈 아반도는 4쿼터에서 덩크슛까지 성공시켰다. 함준후와 박지훈, 대릴 먼로 등의 연속 득점을 더해 양 팀의 격차는 96-39, 무려 57점 차까지 벌어졌다.캐롯은 3점슛을 앞세워 격차를 조금이라도 좁히려 애썼으나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나 에어볼이 잇따라 나오면서 스스로 추격 의지가 꺾였다. 결국 경기는 KGC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KGC는 스펠맨이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터뜨린 가운데 박지훈(15점) 한승희(14점) 배병준(13점) 정준원(12점) 변준형(10점) 등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에서도 51-26으로 크게 앞섰다. 일찌감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 안배라는 소득도 안았다.반면 캐롯은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넣은 전성현이 팀 내 최다 득점일 정도로 경기 내내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2점슛은 4쿼터 동안 단 13개를 던지는데 그쳤고, 무려 50개를 시도한 3점슛 가운데 성공으로 이어진 건 단 7개였다.김명석 기자 2023.04.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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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오세근 “PO에서도 KGC 전매특허 ‘짜릿 승부’ 기대하라”

2022~23시즌 프로농구가 플레이오프(PO) 일정에 돌입했다. 오리온 구단을 인수한 고양 캐롯을 포함해 6개 팀 중에서 4개 팀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PO를 치른다. 관심을 끄는 건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KGC의 활약이다. 2016~17시즌 이후 6년 만에 통합우승을 목표로 내건 KGC는 4강 PO에 직행,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5위 캐롯의 6강 PO 승자와 맞붙는다.KGC 센터 오세근(36·2m)이 중심에 선다. 오세근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프로야구 선수 지인들이 있어, 야구를 즐겨본다. SSG 랜더스가 지난 시즌 통합우승(정규리그+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내지 않았나. (당시 너무 부러웠는데, KGC도) 통합우승까지 해야 부러움이 없어질 거 같다. 4강 PO부터 잘해서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꼭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근은 KGC 정규리그 우승 주역이었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2011년 KGC에 1라운드 1순위 지명받고 프로에 데뷔한 오세근은 올 시즌이 프로 11번째 시즌이었다. 변함없이 꾸준하게 활약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는 52경기에 나와 평균 27분 21초를 뛰며 13.1득점 6.4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프로농구 역대 13호 3000리바운드(3093개) 대기록도 달성했다.팬들은 올 시즌 오세근이 ‘건세근 모드’를 발동했다고 평가했다. 건세근은 ‘건강한 오세근’이라는 뜻으로 부상이 잦은 오세근이 건강하면 KGC의 성적이 좋다는 뜻이다. 그는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뛴 게 2016~17시즌뿐이다. 이 시즌에 KGC는 통합우승했다. 그는 발목, 족저근막염, 어깨, 무릎 등에서 부상이 잦았다. 선수에겐 불명예스러운 별명이다. 잘하나 못하나 부상 이미지가 따라붙기 때문이다. 오세근도 “‘건세근’ 별명은 ‘양날의 검’이다. 좋은 방향으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올 시즌 전 경기 출장이 목표였다. 팀 사정 때문에 2경기 결장했다. 아쉽긴 하지만, 다쳐서 못 뛴 건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시즌이다. 더 잘할 수 있었다.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현재 오세근의 양쪽 무릎은 연골이 거의 없다. 코트를 뛸 때나 넘어지면 무릎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는 게 그의 설명. 몸싸움이 잦고 점프를 많이 하는 스포츠 특성상 무릎이 성할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나면 무릎에 얼음팩으로 꽁꽁 싸맨 뒤 관리한다. 오세근은 “다친 걸 (참고) 계속 뛰다 보니 (지금까지) 누적됐다. 통증이 있긴 한데, 참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 초년 우월한 체격으로 골 밑에서 상대를 압도해 ‘안양의 사자’로 불렸던 오세근은 지금은 ‘노련한 사자’가 됐다. 투박하게 싸우기보다 노련미로 상대를 압도한다. 강력한 파워에 농구 센스, 정확한 슛 능력까지 더해져 현역 최고 빅맨이라는 평가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3점 슛 시도 횟수를 대폭 늘렸다. 오세근은 “열정은 예년과 같으나, 노하우가 생겼다”고 짚었다. 팀 내 주전 가드 변준형과 외국인 포워드 오마리 스펠맨과 호흡도 좋다. 변준형과는 2대2 플레이로 득점을 생산한다. 외곽 슛에 능한 스펠맨은 오세근이 골 밑에서 싸워주기 때문에 거침없이 슛한다. 외국 선수 매치업도 스펠맨이 아닌 오세근의 몫. 오세근은 “준형이와는 상황에 따라 이야기가 잘 되는 편이다. 스펠맨과 공존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졌다”고 했다. 우승 반지 5개 획득이 목표인 오세근은 지금까지 3개(2011~12·2016~17·2020~21시즌) 갖고 있다. 팀의 우승에 모두 공헌했다. 오세근은 정규리그보다 PO 같은 큰 무대에서 더 강하다는 특징도 있다. 오세근은 “선수 생활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걸 이루지 못한 기억이 한 번도 없다. 이번에 네 번째 우승 반지를 끼면 다섯 번째 반지도 (다음에) 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올 시즌 KGC는 경기 후반 극적인 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한 경기가 많다. 승부처에 강한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다. 오세근은 PO에서도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 2패 정도로 이기는 게 좋은 마무리다. 올 시즌 짜릿한 승부가 많았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선수들도 긴장되는 건 마찬가지다.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4.0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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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리더십 김상식, KGC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이끌다 [IS 피플]

2022~23시즌 국내 프로농구가 개막하기에 앞서 10개 구단 감독들이 참석한 미디어데이에서 안양 KGC가 정규리그를 우승할 거라고 예상한 사령탑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6표)와 탄탄한 전력을 갖춘 수원 KT(5표)가 우승 후보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KGC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55) 감독도 농구 지도자들의 ‘SK·KT 우승 대세론’을 따랐다. 그는 “KT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KGC는 ‘차·포’까지 떼고 시즌을 출발했다. 2015~16시즌부터 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세 차례 챔피언 결정전(2020~21시즌 우승) 다섯 차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끈 김승기 감독이 신생 구단 고양 캐롯으로 떠났다.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불꽃 슈터’ 전성현도 김승기 감독을 따라 캐롯으로 전격 이적했다. 핵심 전력이 팀을 빠져나가는 사이, KGC는 선수 보강을 하지 못했다.그러나 KGC는 순위표 가장 윗자리를 차지했다. 개막 첫 경기부터 SK를 격파한 KGC는 4연승을 질주하는 등 1라운드에서 8승(2패)을 올렸다. 기세를 몰아 지난 26일 원주 DB를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2016~17시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정상이다. 개막 첫날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이는 2011~12시즌 원주 동부(현 DB) 2018~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프로농구 역대 3호 기록이다. ‘KGC 이변 우승’의 힘은 김상식 감독의 유기적인 전술과 선수단 관리에서 나왔다. 선수 시절 광주 나산(현 KT)과 안양 SBS(현 KGC)에서 활약하며 무빙 슛으로 ‘이동 미사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슈터였던 김 감독은 코트 위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득점 기회를 만드는 ‘모션 오펜스’를 KGC에 입혔다. 스크린에 능한 센터인 오세근으로부터 파생하는 픽 앤드 롤, 픽 앤드 팝 등 전술은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 등이 제 역할을 해내 효과가 상당했다.김상식 감독의 지략은 초반부터 완벽하게 맞지는 않았다. 선수들은 새로운 전술에 손발이 맞지 않았다. 시즌 초반까지 선수들은 “기존 패턴과 많이 달라져 삐거덕거리는 순간이 많았다”고 했다. 김상식 감독도 “전성현이 이적하면서 슈터 부재가 있었다. 전성현이 책임졌던 득점을 다른 선수들이 분산해서 기록하면 괜찮을 거 같았다. 배병준 등을 활용한 공격을 준비했다. 물론 선수들도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상식 감독은 20년 동안 지도한 경력으로 모션 오펜스를 성공적으로 KGC에 입혔다. 선수들을 믿고 인내했다. 그는 모션 오펜스의 단점인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로테이션도 활용했다. 덕분에 박지훈, 배병준, 렌즈 아반도 등 식스맨이 맹활약했다. 김상식 감독은 “시즌을 치러가면서 선수들의 손발이 맞았다. (나와 선수들의)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고 했다. 선수단에 자율을 줘 책임감을 키운 게 우승에 큰 영향을 끼쳤다. 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 1위 원동력은) 팀워크다. 선수들을 다그치기보다 칭찬해줬다”며 “유대감이 형성됐고 서로 믿게 됐다. 경기력 외적으로 중요하게 작용했다. 빡빡한 일정이 있거나 휴식 기간이 있을 때 훈련량은 줄였다. 오프시즌 훈련 강도가 높으니 괜찮았다. 훈련하는 만큼 휴식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스스로 준비하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달 초 끝난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초대 챔피언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까지 달성한 김상식 감독의 시선은 ‘통합우승’으로 향한다. KGC의 통합우승은 2016~17시즌 한 번뿐이다. 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 1위에 만족하지 않겠다. 확실히 증명하려면 통합우승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강팀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다”며 “준비 기간이 길다. 부상과 경기력 저하를 막겠다. 선수 개인이 잘하는 플레이를 위주로 PO를 치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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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프로농구 KGC, 역대 3호 '와이어 투 와이어'... KCC는 6강 막차 (종합)

프로농구 안양 KGC가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KGC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76-71로 꺾었다. 37승 16패가 된 KGC는 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치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KGC의 정규리그 우승은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6~17시즌 이후 6년 만이다.KGC는 개막 첫 날부터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프로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이 기록은 KBL 역대 세 번째다. 앞서 2011~12시즌 원주 동부(현 DB), 2018~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최근 2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KGC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령탑이 바뀌었다. 2020~21시즌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던 김승기 감독이 신생팀 고양 캐롯으로 떠나면서 김상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여기에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인 전성현도 김승기 감독을 따라 캐롯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KGC는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줄곧 지켰다. 오세근, 문성곤, 양희종, 변준형, 박지훈 등 선수층이 두꺼웠다. 더구나 이들은 최근 플레이오프(PO) 무대를 겪었다. 빅 매치마다 명장면을 연출했다. 여기에 오마리 스펠맨, 렌즈 아반도, 대릴 먼로 등 외국인 선수도 KGC의 리그 우승에 빠져서는 안 될 만큼 제 몫을 다했다.KGC에 위기도 있었다.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 참가한 KGC는 SK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이 대회 참가 여파로 체력 소모가 컸다. 국내 복귀 후 3연패에 빠졌다. LG에 1경기 차까지 쫓기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KGC는 18일 수원 KT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반등했다. 여기에 LG가 19일 DB에 발목이 잡히면서 KGC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KGC는 20일 전주 KCC를 98-74로 대파하며 마침내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24일 현대모비스전 석패로 우승이 잠시 미뤄졌지만 이날 LG가 SK에 패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LG는 18패(35승)째를 당하면서 서울 SK(35승18패)에 공동 2위를 허용,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맞대결에서는 3승 3패로 호각세가 됐다. 양 팀은 순위는 29일 최종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6라운드 들어 8연승을 질주한 SK는 자밀 워니가 23점 11리바운드, 김선형이 19점으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88로 승리했다. KCC는 6위를 확정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마지막으로 확정했다. 발목 인대 파열 부상에서 복귀한 허웅이 연장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역전승을 이끌었다. 라건아도 18점을 올렸다.이로써 KGC, LG, SK, 현대모비스, 캐롯, KCC가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친다. 변수는 이달 말일까지 가입비 미납분 10억원을 KBL에 내야 하는 캐롯이다. 납부하지 못할 경우, 플레이오프 자격을 박탈당한다. 7위 DB가 6강 플레이오프에 대신 나서게 된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우리 팀 마지막 경기에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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